최서연,최혜선 | 책먹는살롱 | 4,9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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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1년 동안 동남아 여행을 떠난 지 163일 차, 아침 8시 50분 큰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계신다는 말에 머리가 하얘졌어요. 당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있었는데요. 다음날 발리로 나오는 배를 타고, 다시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3일 만에 고향으로 들어왔습니다.
내 삶이 뒤죽박죽되어 버린 상태에서 엄마 옆에 머물며 보내고 있습니다. 뇌경색으로 나빠진 엄마의 기억력은 낯선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때마다 정신이 온전한 가족들도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며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엄마, 왜 그래? 간호사 딸과 뇌경색 엄마 이야기> 에세이 전자책은 제가 이십 대 시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