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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수영은 핑계고

최서연 | 책먹는살롱 | 4,900원 구매 | 2,900원 7일대여
0 0 22 35 0 0 2024-11-24
<들어가는 글> 여행 방송에서 월세 30만 원으로 한달살기가 가능하다는 영상을 보고 <치앙마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월세와 식비를 포함하더라도 한국에서 쓰는 돈보다는 적을 것 같아, 2023년 10월 첫 한달살기로 치앙마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월 두 번째 치앙마이 한달살기에서는 100만 원으로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했었죠. 적당히 도시적인 곳.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있을 건 다 있어서 생활이 편리한 곳. 다른 동남아에 비해 여행객이 즐길만한 클래스도 다양한 곳. 디지털노마드로 살며 여러 지역을 다닐 때 부러웠던 것 중 하나가 수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수영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커져서, 결국 세 번째 ..

라떼처럼. 여행작가 책먹는여자 커피 카페 투어 에세이

최서연 | 책먹는살롱 | 3,900원 구매
0 0 40 27 0 0 2024-10-30
커피 맛을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때였습니다. 교회에 가는 날이면 엄마는 우유에 커피 믹스 한 봉지를 넣고, 위아래로 힘차게 흔들어 커피 알갱이를 녹이며 드셨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며 자주 주시진 않았지만, 달콤했던 어른의 맛이 참 좋았습니다. 중학생이 돼서는 시험 기간마다 학교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씩 뽑아 마셨지요. 지금처럼 카페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드라마 <올인>의 남녀 주인공이 차 안에서 큰 종이컵에 든 커피를 마시는 장면을 보고 꽤 놀랐습니다. 그 후 고향에 스타벅스가 생겼습니다. 간호사 근무가 끝나면 선배들이 데려가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사줬습니다. 발음도 어렵던 커피를 주문해 주는 선배가 최고였습니다. 세상에나, 이렇..

이 길을 걸었지

최서연 | 책먹는살롱 | 3,300원 구매
0 0 36 30 0 8 2024-10-01
60번째 전자책으로 인사드립니다. 써야 할 주제가 떠오르면 다이어리에 메모부터 합니다.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블루투스 키보드로 휴대폰 메모장에 글을 쓰고, 집에 와서 한글 파일로 옮깁니다. 한동안은 즉석 복권에 빠져 복권방을 들락거리며 멋진 당첨 소감을 남길 요량으로 몇 편의 글을 썼습니다. 디지털노마드로 살다가 엄마가 뇌경색으로 아프시면서 두 달 정도 간병할 때는 엄마와 있었던 이야기도 써놨어요. 그동안 여행하며 출간한 에세이에 실지 못한 글도 꽤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모으다 보니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면서, 또 한 편의 전자책이 완성됐습니다. 매일 마주하는 인생이라는 길에서 길어 올린 짧은 글과 사진이 담긴 <이 길을 걸었지, 여행작가 책먹는..

엄마, 밥 먹자!

최서연 | 책먹는살롱 | 2,900원 구매
0 0 149 23 0 3 2024-09-30
딸 다섯 중에 막내인 저는 이십 대 후반부터 서울로 독립해서 살았습니다. 언니들은 모두 고향인 광주에 있습니다. 고향보다 서울이 익숙한 삶을 살다 2023년부터 국내, 해외를 다니며 디지털노마드로 지내고 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1년 해외살이를 준비하고 여행을 다니던 중, 163일 차에 큰 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뇌경색으로 입원하셨다는 말에 여행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어요. 병원과 집에서 엄마와 함께하며 <엄마, 왜 그래?>라는 간병 에세이 전자책을 냈습니다. 간호사 출신이지만 간호와 간병은 너무 달랐습니다. 평소와 다른 엄마의 행동에 속상했던 날, 함께 하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지요. 여태 혼자 살면서 누군가에게 ..

엄마, 왜 그래?

최서연,최혜선 | 책먹는살롱 | 4,900원 구매
0 0 166 24 0 6 2024-09-01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1년 동안 동남아 여행을 떠난 지 163일 차, 아침 8시 50분 큰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계신다는 말에 머리가 하얘졌어요. 당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있었는데요. 다음날 발리로 나오는 배를 타고, 다시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3일 만에 고향으로 들어왔습니다. 내 삶이 뒤죽박죽되어 버린 상태에서 엄마 옆에 머물며 보내고 있습니다. 뇌경색으로 나빠진 엄마의 기억력은 낯선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때마다 정신이 온전한 가족들도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며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엄마, 왜 그래? 간호사 딸과 뇌경색 엄마 이야기> 에세이 전자책은 제가 이십 대 시절 5..

발리, 길리 한달살기 여행 에세이

최서연 | 책먹는살롱 | 4,900원 구매
0 0 99 25 0 9 2024-08-15
저의 인도네시아 여행은 미완성입니다. 두 달 비자를 받고 길리에서 2주 정도 있다가 족자카르타로 이동하는 일정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아침 8시 50분 언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새벽에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길리에서 나가는 배편 일정에 맞춰 배를 타고 발리로 들어와 다시 한국으로 오기까지 3일이 걸렸습니다. 족자카르타 비행기 값, 숙소 등 예약해놓은 일정으로 환불받지 못한 돈도 꽤 있었습니다. 동남아 1년 여행을 목표로 돌아다닌지 163일째로 저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 전자책을 처음 쓸때만 해도 마지막이 이렇게 끝날줄은 몰랐습니다. “더 맛있게 먹을걸.” “더 즐겁게 놀걸.” “더 감사히 보낼걸.” 이런 후회를..

거리의 사람들, 여행작가 책먹는여자 글 모음 에세이

최서연 | 책먹는살롱 | 2,900원 구매
0 0 296 25 0 6 2024-08-10
2024년 1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동남아 여행을 다녔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다 보니 대화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때마다 짧은 글을 적어 모아놨어요. 달랏, 호치민, 푸꾸옥 등 여러 지역에서 있었던 20개의 에피소드입니다. 56번째 전자책 <거리의 사람들, 여행작가 책먹는여자 글 모음 에세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는 글 “그런 것도 써도 되나요?” 수강생들 인스타그램에서 음식 사진을 보면 “음식 만드는 이야기를 전자책으로 써보세요.”, 출근길에 하늘 사진을 찍어 올리는 분에게도 “하늘 사진으로 에세이를 써보세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세요.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은 최고의 즐거움을 누릴 ..

어쩌면 다시 달랏

최서연 | 책먹는살롱 | 4,900원 구매
0 0 167 36 0 22 2024-06-05
우연히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달랏이라는 여행지를 보게 됐습니다. 평화로운 호수를 둘러싼 곳은 꽃의 도시라는 별명과 프랑스 식민지의 아픔을 갖고 있었지요. 나트랑 한달살기가 끝나고 저는 짐을 꾸려 그곳에서 다시 4주를 보냈습니다. 해발 1,500m 고산지대의 동남아 여행은 특별했습니다. 한국의 봄이 그리울 때 달랏에 핀 꽃을 보며 마음을 달래기도 했어요. <동남아 베트남 한달살기 여행 에세이, 어쩌면 다시 달랏> 이 책이 도움 되는 분 ▷한달살기를 준비하는 분 ▷달랏 여행하고 싶은 분 ▷여행에세이를 쓰고 싶은 예비 작가 ▷책먹는여자처럼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분 <구성> 달랏 관광, 음식, 일상, 세 가지 파트로 구성했습니다. ..

푸꾸옥, 호치민, 붕따우 여행 에세이

최서연 | 책먹는살롱 | 4,900원 구매
0 0 433 36 0 30 2024-06-20
[들어가는 글] 24년 1월 30일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시작으로 3월 7일부터 베트남 남부 여행을 3개월 정도 했습니다. 나트랑, 달랏은 각 한달살기를 했고요. 푸꾸옥, 호치민, 붕따우는 짧게 다니면서 베트남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베트남은 45일까지 무비자입니다. 저는 3개월 여행이라서 유료 비자(단수 25달러, 복수 50달러)를 신청했어요. 꽤 길었던 일정입니다. 다시 베트남을 온다면 그때는 북쪽으로 무비자 일정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다녀보려 합니다. 기대했다가 실망한 곳도 있고, 우연히 갔다가 더 좋았던 곳도 있습니다.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경험이 또 하나 쌓였습니다. <푸꾸옥, 호치민, 붕따우 여행 에세이. 여행작가 ..

나는 거기에 앉아 웃었다

최서연 | 책먹는살롱 | 2,900원 구매
0 0 214 25 0 12 2024-06-10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맑은 날도, 어두운 날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었어요. 그때 떠올랐던 생각과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글로 썼습니다. 하늘 아래 있는 자연, 사람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여러분이 가보셨던 곳이라면 반갑게 봐주시고,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라면 그중 한곳으로 여행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작가 책먹는여자 하늘 사진 짧은 글 에세이, <나는 거기에 앉아 웃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는 글> 오늘도 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카페에 앉아 짧은 글을 씁니다. 멋진 사진도 아니고 아름다운 시도 아니지만, 어떤 시간보다 행복한 순간에 만들어 낸 저만의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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